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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경주 문화 유적지 수박 겉핥기!

자유게시판 게시물입니다.

고도 경주 문화 유적지 수박 겉핥기!

박춘근 · 2012-12-03 · 조회 1362


 

부산에서 성공하고 사는  장지현 사장!!

공대 복학생 과동기다

마지막 막내 딸내미 결혼식이라 축하하러 서울서 대구서 모였다

 

 

친구 잔치는 대충 참석하고는 호텔 뷔페식으로 든든히 배도 채웠겠다

모처럼의 나들이에 광안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광안리 해수욕장 어느 커피숍에서

부산의 참 맛을 보기로 의기 투합 했다

 

 

겨울를 제촉하는 보슬비가 치적 치적 내리는 거리에도

부산하믄 누구나 뻔한 자갈치 시장을 돌아 돌아 꼼장어랑 생선구이로

비릿한 입가심까지 하고 보니 벌써 어둠이 짙어지니 

갈넘은 가고 나머지도 드디어 까스나, 머슴아 들은  편을 갈라섰다  

 

 

까스나 할망탱이들은 아직도 팅기며 서둘러 밤차로 서을로 떠나고

멍청한 영감탱이들은 그래도 낭만은 있다고 간도 크게 외박을 외첬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세상 태여나서 단한번도 우리나라 최고의  고도 경주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원주 출신 박두희 아나운서의 거룩한 제의에 비오는 이 한밤에 고속도로를 날라 경주로 향했다

 

 

경주 시내 중심가 도착하고는

오색 찬란한 모텔촌을 찿아 우여 곡절 끝에 그중에서도 가장 오색찬란한 불빛 따라 "쑈" 모텔이라는데서

겨우 방을 2개를 잡아 놓고 나와 안도의 가슴으로 생맥주로 심란한 밤을 준비 했다

 

 

아침 9시00분 모텔를 나와 미식가 웅이 아빠 가 강력히 추천하는 경주 맛집 정보로 

그 유명한 갈우정(막상 찿아가보니 팔우정이다) 콩나물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때우고는

고도 경주 문화 유적지 수박 겉 핥기에 나섰다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에서 첨성대 안압지거처 코오롱호텔 앞마당을 돌아

불국사, 다보탑을 뒤로 하고 보문단지로 달려 밀레니엄 파크와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

배경 사진만 박고는 아기자기한 보문호와 보문정을 둘러 보느라 배가 고프다

 

 

유명한 경주 맷돌 순두부 집에서 40번 순번 기다리다 성질 급한 여편네의 흰눈알에

쫒겨 손님도 별로 없는 옆집 할매 순두부 집에서 늦은 점심을 때웠다

 

 

나이들면 고향이 그리워하는 로망인강

자꾸 양동마을이 보고 싶다는 웅이 아빠의 성화에 올해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양동 마을를 샅샅히 둘러보고는

마누라 고래고기 사오라는 웅이 엄마 문자 메세지에 그길로 화들짝 또 포항 죽도시장으로 달려

고래고기, 생굴, 과메기 사들고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로 귀향 했다

 

 

여행 내내 박두희는 어젯밤 밤새 모텔에서 성인 방송 보다 잠 못드느라

기념 사진속에서도 눈이 게씀츠레 할뿐아니라  차만 탓다하면 졸다가 졸다가

경주의 문화 유산 탐방은 수박 겉 핥기로 모두 마첬다!!

 

급기야 동대구역에서  입석표로 부랴 부랴 셜 넘들 상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