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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하십니다~~

자유게시판 게시물입니다.

└  대단하십니다~~

장순태 · 2011-03-21 · 조회 1025



재밌는 글들이네요~~

글은 마음을 짠하게 하는 마약입니다.

글은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부럽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굿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박춘근 님의 내용 ----

 

 

어느해 보다

눈발이 날리는 연말 연시 연휴를 보내고 새해 첫 출근을 했다

 

연휴에다 새해 첫 출근이라

우째 우째 손님 만나랴 또 바쁜척하랴 하다보니 점심도 굶기도 했으니

오늘은 별일 없이 헬스에서 운동이나 좀하고 깨끗이 씻고 조용쓰럽게 퇴근하리라 맘 먹고는

직원들에게 특이사항이나, 이상 유무 등을 설쩍 물어 보며 점검하는데

평소 회사 강아지를 잘 돌보는  변부장이 "에플 (흰색 저패니스 발바리) 이 많이 아프단다

 

몇일 전 부터 혈뇨가 심하드니 먹지도 않고 심지어 30센치 높이의 자기집에도 못 올라 가며

늘어저 누웠단다

 

엥!!

몇일전부터 아픈 놈을 이제사 또 퇴근 시간에 밤이 다 되서 넘의 이야기 하듯 한다고 생각하니 괜히 짜증이 난다

그래서 무슨일 이든 매사에 관심이 중요하고 나무든 꽃이든 동물이든 사랑으로 돌보는게 중요 한 거라고

괜히 잔소리만 늘어 놓고는 부랴 부랴 동물 병원에 전화를 하여 증상을 쭉 이야기 하니  

 

허걱!!  

심상 찮은 반응에  병원문을 8시에 닫는다니 부랴 부랴 급하게 "에플" 이란 놈을 끌어 안고는 동물 병원에 왔다

피뽑아 왠갖 검사하고, X-선 촬영하고는 결과를 보니 "심장사상충 4기에다 늑골 2개가골절에

그동안 먹지 못해 지극한 빈혈에다 간 손상 까지 왔단다

 

종합검사 결과와 치료!!

 

이놈이 6살쯤 (사람나이로는 40살정도) 숫놈이라 자기와 맞는 놈이 없어 아직 장가 한번 못갔는데

몇일전 부터 자기보다 더 훌쩍 크버린 암놈 깜순이(1살미만)와 눈밭에서 시도 때도 없이 응가 응가를 해대드니

늑골에 골정상을 입은 것 같고 그기다 심장사상충 4기까지 왔으니 무리 했으니  뻗은게 당연하단다  

 

동물 병원 의사 선생님의 심각한 설명이 시작 되고 이놈을 치료를 계속 할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 아닐수 없다

 

당일 각종 검사 총 비용이 17만원 향후 약 5일동안 입원 치료해야 한다니 하루 입원비 5만원씩에

빈혈과 간,체력을 회복하는 주사료 10만원 그후 심장 사상충 치료및 주사비가 25만원 모두77만원의 견적이 나와

한참을 고민 쓰러운데 이놈은 원장님 책상위에서 슬픈 눈을 하고 빤히 처다보고 있으니 가슴이 저민다  

 

잠시 이놈의 들를라 귀와 얼굴를 몰래 양손으로 감추어 잡고 의사 선생님께 안락사 비용을 물으니 5만원이며

치료를 중단 하면 약 1주일 정도 생존 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단다  ...,   

 

그동안 몇년동안 활발하고 당당하든 우리 "에플"이가 어쩌다 이랬을까 안타 깝기도 하고 

주인으로써 지켜 주지 못한 자책감도 교차하니 어쩔수 없이 원장님께 부탁하고 사정하여

10만원을 DC 해 주는 조건으로 입원 치료를 결정하고 혹 치료중 사망시는 50% 를 더 DC 해 주겠단다

 

아뭏튼 개값보다 엄청 더 많은 치료비을 떠나 하잖은 강아지 이지만 또다시 우리 곁에서 활발한 모습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세상 살아 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 잘 결정 했다고 위안을 갖는다

 

애완견의 심장 사상충 감염

 

이번 기회에 애완견 질병에 대해 나의 잘못된 돌팔이 상식을 여기 소개한다

 

1, 일반적으로 어린 강아지의 예방 접종(파브 코레라등 등 종합 백신)은  생후 2~3개월후 1회

    그리고 1년 내 1회 예방 접종만으로 충분하단다 (나는 매년 1회씩 추가실시함 )

 

2, 심장 사상충은 우리나라에서 88년이후 애완견이 밀물같이 수입되면서 외국에서 가지고 온

    기생충인데 모기가 감염 시키는 것으로 심장에 약 15센치까지 자라며 과거에는 치명적였슴

 

3, 예방으로는 먹는약품 (1개월1회x6개월) 및 붙이는 약 (1개월1회x6 개월) 및 주사가 있으나

   특히 실외부에서 키우는 개는 매년 4월~10월에 예방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함

 

4, 약값이 꽤나 비싼편으로수입품 현재 최하 5만원 정도이며 그이하는 짝퉁이며 약효가 검정 되지 않는다고 하며

    특히 국산 짝퉁도 있으나 임상 실험이 전무 하여 효과가 의심쓰럽다 함  

 

 5, 옛날에는 한번 감염 되면 치료가 불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수입 의약품및 주사가 미국으로부터 개발 되여

    90% 완치 하고 있다고 함 

 

6, 치료비는 체중 10kg 미만은 25~30만원정도이며 대형견(진도개 이상 4~50kg) 은

    100만원은 거뜬히 들어야 한다고함

 

7, 요즘 바깥에서 키우는 성견중에 갑자기 사망하는 것은 90%가 심장 사상충이 원인 이라함 

 

*  이 글를 끝까지 읽은 당신의 대단한 인내심에 박수 보냅니다!!  화이팅!!

*  오늘 저녁에는 뼈다귀 들고 문병이나 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