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담긴 마음
박춘근 · 2024-11-14 · 조회 161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 했구나.
오늘 정원의 대봉감, 화단의 키위를 수확하여 나누었읍니다
수확한 골드, 그린 키위 200kg , 대봉감 220개 !
그렇습니다
봄부터 모든 사람들이 물주어 꽃피우고 인공수정까지 하며
저 안에 관심과 정성을 담은 결과입니다
또
내년에는 더욱더
저안에 모두의 마음까지 담아야 겠읍니다!

키위 수확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