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박춘근 · 2023-04-13 · 조회 117

( 봄춘(春) 뿌리근(根) 생일이 봄이라 생일때 받은 화려한 봄꽃도 하나 하나 떨어지니)
꽃잎 흐드러지는 봄밤… 아쉬움 커지는 까닭은 헛되이 보낸 지난 세월 !
봄날 꽃이 눈부시다. 하지만 꽃비 내린 다음 날 바닥에 널브러진 꽃잎을 보노라면 서글퍼진다.
조지훈 시인은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고 썼다(‘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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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새벽 시인을 깨운 건 새소리지만, 시인이 마음을 기울인 건 밤새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이다.
한시에서 꽃 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시(‘惜花’)는 한시의 분류 항목이 될 만큼 흔하지만(‘文苑英華’),
떨어진 꽃잎에 가슴 아려 하는 시인의 마음에 오랜 여운이 남는다.
불우했던 시인이 아쉬워한 것은 꽃이 아니라 헛되이 보낸 지난 세월일 것이다(이남종).
하지만 이런 자기 연민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에 대한 동정으로
이 시를 읽어도 좋다(劉永濟, ‘唐人絶句精華’).
봄날 새벽 시인을 깨운 건 새소리지만, 시인이 마음을 기울인 건 밤새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이다.
한시에서 꽃 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시(‘惜花’)는 한시의 분류 항목이 될 만큼 흔하지만(‘文苑英華’),
떨어진 꽃잎에 가슴 아려 하는 시인의 마음에 오랜 여운이 남는다.
불우했던 시인이 아쉬워한 것은 꽃이 아니라 헛되이 보낸 지난 세월일 것이다(이남종).
하지만 이런 자기 연민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에 대한 동정으로
이 시를 읽어도 좋다(劉永濟, ‘唐人絶句精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