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구신의 가을 전어 !!
박춘근 · 2019-09-09 · 조회 236
명지시장 서문 입구에 전광판까지 돈좀 들였네!!
귀신이란 죽어서 영혼이 이탈된 상태고
구신이란 너무 늙어 눈치와 짐작만 남은 상태!!
일요일 아침
부산사는 박영자 할매와 카톡 인사 하다가 혹시 부산 강서구에 "명지시장" 이란 데가 있나?
하고 물었는데 1분도 채 되기전에 "명지전어축제" 란 검색 광고를 보내 와서 깜짝 놀랐다
아이고 할매 귀신이다 귀신! 하고 보내니 "구신"이란다
엥?
구신이란 소리는 어른들이 간혹 하든 소리를 듣긴 들었는데 그라마 귀신과 구신의 차이는
뭔냐고 물으니 답이 온거다
귀신이란 죽어서 영혼이 이탈된 상태고
구신이란 너무 늙어 눈치와 짐작만 남은 상태다 라고!!
해서
귀신이고 구신 나발이고 보다 "명지시장 전어축제" 검색 광고 속에 훅 하니 가고는
그라마 오늘 전어 한 재까치 하는게 어떤냐고 해서 번개 전어에 빠젔다 이겁니다
급한 마음에 후다닥 씻고는 1시간 남짓 부산 강서구 명지 시장에 도착 했다
낙동강 하구 명지시장 ‘전어활어시대’라고 1981년부터 전어활어시대를 열기 시작한
부산 명지시장 활어센터 올해로 19회째 전어축제를 열고 있단다. 현재 전어를 파는 업소는
80여개 라는데,..
수족관을 앞세운 빼곡한 전어 집들 앞에 이곳 역시 이쁜 아줌마들의 호객 행위에
몸둘 바를 모르게 별로 크지도 않는 시장통을 한바퀴 둘러 보고는 집집 마다 방석이 아닌
의자 테이블이 있는 집을 물어 보고 선택하여 입성 했는데 이놈의 테이블은 집에서 쓰든
식탁인지 아파트에서 흔히 버리는 식탁을 주워다 온것인지는 모르지만 허접하게
어울리지 않게 달랑 테이블은 한개만 있는 집이다,
곧이어 소위 찌게다시가 나오고는 주인 아줌마의 셀프 맛자랑이 시작 되고 푸짐한 전어가
등장하고 마지막에 매운탕으로 식사를 하고 나니 배가 터질 것만 같다
역시 뼈체 썰은 소위 새꼬시 전어맛은 고소하니 가을 전어 답게 쥑이는 맛이지만
그외 찌게다시와 매운탕 맛은 주인 아줌마의 음식 가저다 줄때마다 셀프 맛자랑과 달리
맛을 잘 모르는 내 입맛에 맛 없이 느껴지면 다른 사람은 과연 어떨까 싶다만
그래도 잘 먹었다고 인사하니 명함까지 챙겨 주신다다
나올때 까지 한 손님도 들어 오지 않았지만 애 쓰시는 사장님 "올해도 대박 나세요"!!
할매 덕분에 번개 전어로 몸무게가 3kg 이나 불었다!!
실내 활어 센터

빼곡한 전어집들

가을 전어 한 접시!

멀거니 매운탕, 맛이 디기 없다!!

가을 전어 한점 하실레요!!

마무리는 휴게소 아이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