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씰커잡1, 커피 바리스타
박춘근 · 2017-07-14 · 조회 443
알씰커잡
"알고보면 씰데있는 커피 잡학"
377잔.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 1인당 마신 커피의 양입니다.
세계 커피기구 통계를 보면 더 놀랍습니다.
커피 소비량 세계 6위. 길에 수없이 보이는 카페, 편의점을 점령하고 있는 커피 음료.
그야말로 ‘커피공화국’입니다.
궁금증 하나. 커피는 언제부터 마셨던 걸까요.
지금은 커피 한 잔이 너무 흔하지만, 커피가 일상에 들어오기까지는 수백 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6세기 초 메카에선 커피가 사람들의 분별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와인처럼 취하게 하는 음료라는 음해도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사탄의 음료’로 불리며 탄압을
받았고요.
커피의 기원을 찾아보면 1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6세기께다, 800년께다 등 여러 주장이 있습니다.
사실 아무도 정확한 기원은 모릅니다.
확실한 건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예멘으로 전해졌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거쳐 페르시아, 이집트, 유럽으로
전해졌다는 게 정설입니다.
커피가 가장 널리 퍼진 시기는 15세기 메카에서 였습니다.
종교적 목적이 컸습니다. 이슬람교 금욕파 수도사들이 야간 종교 의식을 위해 밤마다 커피를 마셨는데,
수도원장이 큰 토기 주전자에 담긴 커피를 잔에 따라 수도사들에게 나눠주고, 평신도에게도 돌렸습니다.
각성 효과에 위장을 깨끗하게 한다고 믿어서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즐기게 되면서 최초의 대중적인 ‘카베카네스(터키어로 커피하우스)’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 제일 처음 커피 맛에 눈뜬 사람은 누굴까요.
고종 황제였습니다. 러시아 공사관에서 일하던 독일 국적의 프랑스인 손탁이 소개한 뒤
커피(당시 이름은 가배) 맛에 푹 빠져 살았다고 합니다.
고종 황제의 유명한 어록도 있지요.
“나는 가비(커피)의 쓴맛이 좋다. 왕이 되고부터 무얼 먹어도 쓴맛이 났다.
한데 가비의 쓴맛은 오히려 달게 느껴지는구나.”
덕수궁 내 고종이 마시든 커피집 카페 "양탕국"에서 커피 맛을 한번 보세요!!
커피 바리스타 공부하든 책중 커피학 개론에 나오는 소리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