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변비의 고통을 아시나요???
박춘근 · 2016-05-31 · 조회 1039
변비1 (便祕) constipation, irregularity 사전적 의미
[명사] 대변이 대장 속에 오래 맺혀 있고, 잘 누어지지 아니하는 병.
당신은 변비로 고생 해 본적이 있는가요??
나는 평생 변비가 왜 있나?
시도 때도 없이 너무 잘 나와서 탈인데 변비가 왜 걸리나? 고 큰 소리 첬는데
드디어 내가 평생 첨으로 변비로 호되게 고생 했다, 그것도 외국에서!!
지난주 업계 해외시찰단으로 참석하였는데 별 준비하는 것도 없다만 아침부터
똥 눌 사이도 없이 출근하여 결재하고는 부랴 부랴 점심도 거른체 동대구 역에서
리무진으로 김해 공항에 도착하고 수속 밟고 일본 해외 시찰의 길에 올랐다
뱅기에서 간단한 빵 한조각을 주기에 때우고 일본에 도착하고 첫날은 일정이 없어
오사카 난바역에서 모두 일본 벤또로 저녁을 먹었다다
허기사 일본 음식이라는게 개인 개인상으로 눈꼼 만큼씩 먹을 만큼씩 주는 데다가
채소나 섬유질이 부족하고 짜탈 쓰럽게 모기 눈알 만큼만 주니 속에서 다녹아 버리니
사실은 다음날 아침에 똥이 시원하게 나올 것도 없는게 아닌가?
그기다 마침 호텔에 비데가 고장나서 그렇겠지 하고 찜찜하게 다음날도 일정을 시작 했다
이튼날도 마찬 가지다, 늘 자고 나믄 30분 이내로 화장실에 가서 조간 신문을
쫙 훑어 보는데 신문이 없어 그런강 영 소식이 없다다
아랫배를 문질러 맛사지도 해봐도 소식이 없으니 그저 그렇겠지 하고 또 하루가 간다
4일째 되는 날
오사카에서 교토로 교토에서 고베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 교또의 온천에서
유까따 차림으로 아침 저녁으로 느긋하게 온천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튼날 아침에도
화장실에 몇번이나 들락 거려도 시원하게 배설를 못 하였으니 그제사 불안 하다
아하, 이게 변비구나!!
아랫배는 땡땡 해지고, 똥구녕은 묵짓하고, 따가우며 영 기분이 찜찜하다
시간이 가니 이제 실실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하고 이동하는 버스에서 자세도 뒤틀리고
하늘 마저 노랗게 보인다다
교토에서 고베까지 1시간 20분이라는데 이놈의 차는 더욱 느려지고
빨리 고베시내에 도착하여 화장실만 급할 뿐인데 내 마음 대로 되는게 있나요
그 와중에 고베 국제물류센터에 관람하고 다시 버스로 시내로 이동하고 고베 메모리파크
(고베 대지진 기념 공원) 에 들리고는 다시 점심 식당으로 간단다
버스가 도착 할때 마다 화장실에서 용쓰다 나오고 식당에 도착 해서도 바로 화장실에서
용만 디립다 쓰고는 허탕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늦게 자리를 잡아 굶다 싶이 했다다
이제 눈에 뵈는게 없다! 소위 혼자서 안절 부절이다,
정신도 점점 혼미 해지고 얼굴색도 노랗게 빠나나 색갈 이다 싶지만 거울 않 봐서 모른다
드디어 시내 고베 모자이크 메모리 파크 라는 곳에서 자유 관광 시간이 주워 젔다
약국 찿아 삼만리!
드디어 약국을 찿아 변비약을 주는데 아니 오늘 밤에 잘때 3알 씩 먹으란다
오잉?? 씨발놈아, 저녁이 아니라 당장 뚫를거 줘야지 바로 바로
이끼니, 도까리 도까리 뻥이다 뻥뻥, 급하다 잉!!
우쉬!!
야~ 쪼또마테 소쇼 오마찌구다사이 !1
드디어 바로 쓸 관장약을 설명하고는 잽싸게 받아 들고 총알 같은 시속으로 화장실를 찿았다
땀이 범벅이지만 거사를 치룰 량으로 잠바 부터 벗어 딱 걸어놓고 요상한 자세를 취하고는
드디어 약통안에 들어 있는 관장약을 평생 처음으로 항문에 꽂고는 꾹꾹 눌러 주입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힘주어 오무리고 기다리니 신통 방통하게도 바로 소식이 왔다다
이제사 쓸쓸 반가운? 지독한 똥 냄새가 디립다 나기 시작 한다
참선하는 마음으로 편안히 1~2분도 않 되게 기다리니 드디어 거사의 시간이 왔다,
이때다 싶어 애기 낳는 힘으로 식은 땀을 흘리며 힘을 팍주니 드디어 쫙~~하고 빠젔다!!!
오마이갓!! 나무아비타불 !!
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조상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 살다가 지금 만큼 더 기분 좋은 일이 어디 있어라 행복이 따로 없는기라!!
그런데 순간 번쩍 아찔한 걱정이 밀려 왔다,
옛말에 똥눌려고 힘쓰고 용쓰다 뇌출혈 중풍으로 화장실에서 쓰러저 죽는다는 소리가
번개 처럼 쓰처 지나 간다!!
아~ 이렇게 죽는 수도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에 만감이 교차 한다,
이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 왔다
내가 평생, 변비라고는 첨 경험으로 특히 외국 출장중에 이런꼴를 당하니
여행 때는 상비약으로 변비약, 관장약을 꼭꼭 추가로 챙겨야 한다는 교훈과
어디서 부터 잘못 되였으며 무엇이 문제였을까? 이게 나이가 먹은 탓일까??
오늘부터 변비에 대한 공부를, 잘먹는 것 보다 잘 싸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
테레비에 "딱 좋아" "딱좋아" 하며 촐싹 되며 광고 하든데 전화라도 함 해 봐야 겠다
변비에는 막걸리가 좋다고 하니 오늘 밤 막걸리 한잔 할 사람 어디 없나요???
교토 온천에서 유까따 차림으로 똥찡긴줄 모르겠네 !

에구~ 일본 정식 인데도 그릇을 딱았다다!! 똥될게 없다

고급 쓰시 정식이란다, 벤또는 오죽하랴!! 그래도 먹고 나믄 먹을 만 한디

신통 방통한 관장약, 똥싸고는 다시 가서 감사의 마음으로 한통 더 구입 했다 (한통에 2개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