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의 투병일기!!
박춘근 · 2013-08-19 · 조회 1346
평소 콜리 모습

콜리!!
우리 회사에서 키우는 개 (암놈) 이름이다
원래 영국산으로 전세계적으로 영석한 두뇌로 양치기 개로 유명하며, 수색견, 경비견, 치료견등으로
많이 사육 되고 있는데 견종명은 보드콜리(Border Collie) 지만 누가 봐도 국산 토종이 아닌것 같이
생겼기에 그냥 쉽게 "콜리"로 이름 지었다
이놈은 제법 덩치도 있는데도 덩치에 비하여 너무 젊잖다
그기다 애교는 어떤 작은 애완견 못지 않게 젊잖케 애교도 무척 많이 부리며
슬거머니 다가와서 비비기도하고 벌러덩 드러누워 충성심을 나타 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놈은 나이가 5살이 되도록 시집한번 못 갔다는 사실이다
틈만 나면 꼬리를 처들어 보면서 발정이 오나 않오나 하고 검사도 해보고
미리 신랑감도 물색 해 놓았는데도 영 미개봉 상태로 늙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 올 여름 대구 날씨가 기상관측 이래 35도 이상 폭염이 오랬동안 이어지는 기록적 찜통 더위에
- 이놈이 늘 축 처저 있는 모습에 아침 마다 비타민을 2~4알씩 주머니에 몰래 넣어 와서는
- 올 여름 내내 먹이곤 했는데...,
-
- 지난 금요일(8월16일) 퇴근 하는길에 한 직원에게 이놈의 콜리가 아프단다
- 소변에 피가 썩여 나온 것 같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 퇴근한 직원에게 전화 까지 하여 확인을 하고
- 또 다시 사택에 사는 직원에게도 물어 보니 아니 별 증상을 발견하지 못 했단다다
이튼날 토요일 아침 견사를 청소 하기전 두루 살피니 아니나 다를까 피고름 같은 배설의 흔적이 있고
이놈은 집에서 힘 없이 빤히 처다 보며 별 미동도 하지 않은 체 처다보고 만 있다
안되겠다 싶어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직원분과 함께 이놈을 뒤집어 눞혀 보니
허걱!! 아나 다를까!!
자궁 주위와 털에 피고름이 헣건히 많이 뭍어 있는 흔적에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급한 마음에 늘 거래 하든 하동 동물 약품에 전화하니 휴가를 갔는지 영 통화는 되질 않은 상황에
애견 질병 증상에 관한 책을 찿아 훑어 보니 자궁에 피고름이 나오는 증상은
"자궁 축농증" 이며 치료 방법은 아주 초기가 아니면 약물 치료는 불가능하며 수술뿐이라 적혀 있다,
에구!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 줄도 모르고 요즘 늘 피곤해 하니 몰래 비타민이나 먹이기만 하고
좀더 일찍 파악 하지 못하였으니 비타민 때문에 결석이 생겨서 그럴까?
아니면 아직 시집 한번 보내 주지 못하여 자궁에 이상이 생겼을까?
모두가 사랑이 부족했기에 미처 이지경 까지왔나 싶어 괜히 자괴감이 앞선다다.
부랴 부랴 그길로 거래하든 문성 애견종합병원(몇년전 심장 사상충으로 입원치료중 해피가 사망한)에
달려가서 문 원장님께 증상을 애기하니 역시 "자궁축농증"이 확실하고 하루 빨리 수술해야 한단다
해서 그냥 포기 하든지 아니면 일주일 이내 사망할수 밖에 없다는 답변이다
그래도 이놈도 나이가 있고 요즘 많이 기력도 떨어진 상태라 직접 왕진하여 보고 결정하자며
회사에 함께 왕진와서 진찰를 하고는 현상태로는 수술가능하니 이수술은 전문이라며 자신 있게 맡겨 달란다
좋다, 그러면 혹시나 전번과 같이 수술회복중 사망하믄 치료비 전액에 50% DC 로 흥정이 들어가고
혹시 또 사망에 대비하여 회사 나무밑에 수목장 준비로 또 구덩이를 파 놓을까 물으니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면 90% 이상은 살릴수 있고 미리 구덩이를 파지 말고 요번에는 한번 믿어 보란다
의료 보험도 않되니 거액수술비 협상(150만원)으로 눈물의 결정을 내렸다,
좋다 최선을 다해서 수술하기로.
그래서 회사 냉동 탑차에 시원하게 에어콘 틀고 뒷문을 빼족히 열어 이놈을 싣고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각종 검사후 원장님의 요청에 수술 도우미로 참여 하여 함께 무사히 수술를 성공적으로
마친후 마취에서 깨어난 콜리의 껌뻑 거리는 두눈을 보며 입원시키고 오후2시30분에사 늦은 점심을 먹었다
콜리야!!
누가 전화로 너 수술 값이 아깝다며 앞으로 써잘데 없는 짓하지말고 똥개나 키우라고 난리다
그래도 너는 늘 늠늠하고 젊잖은 모습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어 왔기에
나의 결정과 수술비가 전혀 아깝게?는 생각 하지 않음을 너는 알제!!
너의 배를 한뼘이나 가르고 수술하였으니 얼마나 아프고 고통 쓰러웠겠느냐?
너는 늘 젊잖은 놈이라 잘 참고 견디리라 믿고 이 무더위에 일주일간 입원하고는 하루 빨리 완쾌 하기를 바란다
콜리야 !!
이제 너는 한번도 시집을 가지 못하고 미개봉 상태로 생을 다해야 하는데다 또 이번 수술로 자궁보을
확 다 들어 냈으니 이쁜 새끼는 영원히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너도 마음 아프지만 나도 한없이 서운하단다,
의사 선생님이 너의 발병 원인이 결코 비타민이 원인이 아니라고 하니
오늘 저녁에는 또 비타민를 몰래 가지고 문병 갈테니 잘 참고 기다려라 !!
하루 빨리 쾌유를 빈다!!
나도 오늘 저녁에는 막창에 소주라도 한잔 땡겨야 되겠다!!
병원에 후송 되어 불안한 모습

다리에 고무줄 묶고 혈액을 체취 준비중, 미리 고개를 돌리고,

아~~ 아이고 선생님 살살하세요 아파용 깨갱!! 역시 검사가 고역이라!!

배를 째고 자궁과 축농증을 모두 들어내고 봉합 준비중

이렇게 안쪽에 한번 쭉 봉합하고

외부 껍질 한번더 봉합한다
내가 수술에 참여 했다고 더 촘촘하게 잘 봉합 했단다

피고름 축농이 가득찬 자궁이 한바가지 이상 들어 낸 모습

에구
다행이 희멀건 눈으로 마취에서 깨어 나고 있다 비몽간 사몽간이다,

- 올 여름 대구 날씨가 기상관측 이래 35도 이상 폭염이 오랬동안 이어지는 기록적 찜통 더위에
- 이놈이 늘 축 처저 있는 모습에 아침 마다 비타민을 2~4알씩 주머니에 몰래 넣어 와서는
- 올 여름 내내 먹이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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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8월16일) 퇴근 하는길에 한 직원에게 이놈의 콜리가 아프단다
- 소변에 피가 썩여 나온 것 같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 퇴근한 직원에게 전화 까지 하여 확인을 하고
- 또 다시 사택에 사는 직원에게도 물어 보니 아니 별 증상을 발견하지 못 했단다다
이튼날 토요일 아침 견사를 청소 하기전 두루 살피니 아니나 다를까 피고름 같은 배설의 흔적이 있고
이놈은 집에서 힘 없이 빤히 처다 보며 별 미동도 하지 않은 체 처다보고 만 있다
안되겠다 싶어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직원분과 함께 이놈을 뒤집어 눞혀 보니
허걱!! 아나 다를까!!
자궁 주위와 털에 피고름이 헣건히 많이 뭍어 있는 흔적에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급한 마음에 늘 거래 하든 하동 동물 약품에 전화하니 휴가를 갔는지 영 통화는 되질 않은 상황에
애견 질병 증상에 관한 책을 찿아 훑어 보니 자궁에 피고름이 나오는 증상은
"자궁 축농증" 이며 치료 방법은 아주 초기가 아니면 약물 치료는 불가능하며 수술뿐이라 적혀 있다,
에구!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 줄도 모르고 요즘 늘 피곤해 하니 몰래 비타민이나 먹이기만 하고
좀더 일찍 파악 하지 못하였으니 비타민 때문에 결석이 생겨서 그럴까?
아니면 아직 시집 한번 보내 주지 못하여 자궁에 이상이 생겼을까?
모두가 사랑이 부족했기에 미처 이지경 까지왔나 싶어 괜히 자괴감이 앞선다다.
부랴 부랴 그길로 거래하든 문성 애견종합병원(몇년전 심장 사상충으로 입원치료중 해피가 사망한)에
달려가서 문 원장님께 증상을 애기하니 역시 "자궁축농증"이 확실하고 하루 빨리 수술해야 한단다
해서 그냥 포기 하든지 아니면 일주일 이내 사망할수 밖에 없다는 답변이다
그래도 이놈도 나이가 있고 요즘 많이 기력도 떨어진 상태라 직접 왕진하여 보고 결정하자며
회사에 함께 왕진와서 진찰를 하고는 현상태로는 수술가능하니 이수술은 전문이라며 자신 있게 맡겨 달란다
좋다, 그러면 혹시나 전번과 같이 수술회복중 사망하믄 치료비 전액에 50% DC 로 흥정이 들어가고
혹시 또 사망에 대비하여 회사 나무밑에 수목장 준비로 또 구덩이를 파 놓을까 물으니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면 90% 이상은 살릴수 있고 미리 구덩이를 파지 말고 요번에는 한번 믿어 보란다
의료 보험도 않되니 거액수술비 협상(150만원)으로 눈물의 결정을 내렸다,
좋다 최선을 다해서 수술하기로.
그래서 회사 냉동 탑차에 시원하게 에어콘 틀고 뒷문을 빼족히 열어 이놈을 싣고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각종 검사후 원장님의 요청에 수술 도우미로 참여 하여 함께 무사히 수술를 성공적으로
마친후 마취에서 깨어난 콜리의 껌뻑 거리는 두눈을 보며 입원시키고 오후2시30분에사 늦은 점심을 먹었다
콜리야!!
누가 전화로 너 수술 값이 아깝다며 앞으로 써잘데 없는 짓하지말고 똥개나 키우라고 난리다
그래도 너는 늘 늠늠하고 젊잖은 모습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어 왔기에
나의 결정과 수술비가 전혀 아깝게?는 생각 하지 않음을 너는 알제!!
너의 배를 한뼘이나 가르고 수술하였으니 얼마나 아프고 고통 쓰러웠겠느냐?
너는 늘 젊잖은 놈이라 잘 참고 견디리라 믿고 이 무더위에 일주일간 입원하고는 하루 빨리 완쾌 하기를 바란다
콜리야 !!
이제 너는 한번도 시집을 가지 못하고 미개봉 상태로 생을 다해야 하는데다 또 이번 수술로 자궁보을
확 다 들어 냈으니 이쁜 새끼는 영원히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너도 마음 아프지만 나도 한없이 서운하단다,
의사 선생님이 너의 발병 원인이 결코 비타민이 원인이 아니라고 하니
오늘 저녁에는 또 비타민를 몰래 가지고 문병 갈테니 잘 참고 기다려라 !!
하루 빨리 쾌유를 빈다!!
나도 오늘 저녁에는 막창에 소주라도 한잔 땡겨야 되겠다!!
병원에 후송 되어 불안한 모습

다리에 고무줄 묶고 혈액을 체취 준비중, 미리 고개를 돌리고,

아~~ 아이고 선생님 살살하세요 아파용 깨갱!! 역시 검사가 고역이라!!

배를 째고 자궁과 축농증을 모두 들어내고 봉합 준비중

이렇게 안쪽에 한번 쭉 봉합하고

외부 껍질 한번더 봉합한다
내가 수술에 참여 했다고 더 촘촘하게 잘 봉합 했단다

피고름 축농이 가득찬 자궁이 한바가지 이상 들어 낸 모습

에구
다행이 희멀건 눈으로 마취에서 깨어 나고 있다 비몽간 사몽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