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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따라하기!!

자유게시판 게시물입니다.

맘마미아 따라하기!!

박춘근 · 2008-12-16 · 조회 1553


 

우리동네에

계명아트센터 (계명대학교 캠프스내)가 공사를 시작한지 3년이 지나고

완공해놓고도 왠지 한참을  미그적 그리드니 드디어 드디어 개관 하였습니다 

 

우리 대구시는 컬러풀 대구, 뮤지컬의 대구 라고 떠들어 대면서 부산을 떠는통에 

전통 공대 출신인 엔지니어의 눈으로 볼때는 공단의 가로등은 점점 어두워 가고

공업학교는 소위 따라지 학교로 전략하며 과학기술은 골치아픈 학문으로 치부 되어가는

시대에 뮤지컬의 도시라는 단어가  늘 마음 한구석  찜찜함을 감출수가 없었으리라!!

 

그래도 콩나물 대가리도 잘 못읽는 내가 무식하면 용감이라도 앞세워서

오페라나 유명 뮤지컬 공연이 열릴 때면 한두 차례 꼭 관람을 하곤 했었는데

비전공의 내눈에는 문화의 사대주의, 음악의 사대주의 로 보일수 밖에 없다다

 

첫째는 관람료가 만만치가 않다다.

 

도시의 중산층 쯤 되지 싶은 나도 이놈의 표 몇장 끊을라치면 손가락  않떨릴수가 없고

우째 초대권이나 뚝 떨어지는 구석이 없나고 탐색전을 벌이다가도 할수 없이

맘마미야 영화는 7~8,000원 밖에 하지 않고 디너쇼는 그래도 근사한 밥이라도 주지만

 

뮤지컬은 보통 한장에 150,000~100,000원 까지나 하니 신세대들 틈새에 까자미 눈해서

인터넷 뒤저 미리 우째 1~20% 라도 할인헤서 예매하고 끊으면 꼭 횡재한 기분으로

관람 할수 밖에 없으니 ..., 쯔쯔다

 

둘째는 불륜이다

 

내가 본 뮤지컬중에 불륜이 아닌것이 없었다

이놈의 유명한 오페라,뮤지컬에 장대한 오케스트라 연주 음악의 모든 내용의 줄거리가 

불륜이 아닌 내용이 있으면 나와 보라 캐라 

 

우리의 동방예의지국, 배달민족의 정서로 볼때는 불륜도 도가 한참 넘은 분륜들을

그저 아름답게 음악과 함께 표현하니 모두들 헤빌레하며 즐기고 기립박수 처주면서

용서하고 정당화 시켜준다다

 

맘마미아, 여기서도 100명이 아니라 3명의 남자와 잤다며 큰소리 치는 엄마와 

딸의 아버지가 헷깔도 모두 좋아하는 주인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다!! 

 

세째는 대충 따라 간다다

 

뮤지컬이 뭡니까? 소위 영화나,연극과 달리 모든 내용과 줄거리를 음악과 함께 하며

뮤지컬 배우의 대사 또한 노래 부르듯이 음악에 맞추어 대사가 이어지고 그기다

번안곡에다 붙혀 연기를 하니 대사 가사 전달이 도통 잘 되질 않는다다

 

그래도 음악 좀 한다는 사람에게도 물어보니 자기도 50% 정도만 대사가 전달 된다니

위안은 된다만 그래도 그렇지 노래자랑 음악 발표에는 정확한  가사 전달이 가장 중요 하다는데  

이놈의 뮤지컬은 아무리 사전에 공부 하고 관람해도 아예 정확한 대사 전달은 기대하기 어럽다

배우들의 노래 대사를 자막으로 라도 함께 보여주면 않되겠는 냐고 건의 하면  

그냥 따지지 마라, 봉사가 지팡이도 없이 가듯이 그냥 따라가 보란다!!

 

뮤지컬 맘마미아 !!

 

맘마미아 대구 공연을 할라치면 모두가 아시다시피 우리동네부터 대구시내 전체가

전봇대랑 가로수랑, 시내버스 비름빡 까지 온천지가 맘마미아 아줌씨의 헤빌레~하게 웃는 얼굴의

광고 (위의 사진)현수막으로 몇달 몇일를 도배를 해 놓으니 않볼 재간이 있겠나요 

 

이것도 않보면 이나이에 괜히 무리에 퇴출되는 것 같고 해서 큰맘먹고 거금 확 질러 다녀 오고

또 이래저래 표생기고 해서 맘마미아만 3번이나 관람 했습니다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확 풀립니다요

 

내용이야 잘 아시겠지만 못생긴 남녀혼성그룹 ABBA의 히트곡을 주제로

그리스 지중해의 작은 섬에서 모텔를 운영하는 엄마 Dona(최정원역) 와

아버지 없이 자란 21살 먹은 딸 Sophia(김자경역)가  결혼을 앞두고

그당시 엄마의 일기장에 나오는 3명의 남자를 초청하여 아버지를 찿는 줄거리로  

 Mamma Mia 라는 말은 이탈리아말로 소위 장윤정의 노래 어머나!! 와 같이 

어마나!,깜짝이야! 이럴수가!,로 쓰이는 그저 감탄사 뿐이랍니다요

 

그래도 100명이 아닌 3명의 남자와만 잤다고 큰소리 치는 엄마 Dona 최정원의

대사보다 풍부한 성량의 가창력이 돋보였고

딸 Sophia의 김자경 또한 너무나 작은 체구에 뿜어저 나오는 에너지에

뼈따귀에 살붙을 일이 없겠다 싶었습니다요!!

 

Who can live without it, I ask in all honesty. What would life be?

(누가 음악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여쭈는 거예요. 삶이 어찌 될까요?)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춤이나 노래가 없다면 우리는 무엇이 되겠어요? 그러니 음악을 주셔서 감사해요.)

 

 4인조 혼성 그룹 아바(ABBA)의 ‘땡큐 포 더 뮤직’(Thank You For The Music) 노랫말 중 한 부분이다.  

댄싱 퀸`슈퍼 트루퍼`김미 김미 김미`아이 해브 어 드림`워털루 등 아바의 다른 히트곡들에 비하면

크게 유명하지 않은 곡이다.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가장 진한 감동을 받은 곡이다.

 

도나`로지`타냐 등 세 주인공이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열창하는 ‘댄싱 퀸’이나 공연 마지막에

모든 관객을 일으켜 세우는 앙코르곡 ‘워털루’ 등 여러 정력적인 곡들 사이에서 은은한 촛불처럼 빛난다.

 

몇년전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리지날 공연은 원어로 노래하고 자막은 한글로 나와 불만이였는데 

이번에는 한글로 번역해서 부르니 가사 전달이 잘않되고 자막은 영어로 나오니 이것 또한 불만이니

음악에 대한 무식의 한계는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요!!

 

공연이 끝나고 전 배우들이 나와 앵콜곡 보너스 3곡에 전관중이 하나되여 기립박수로

분위기가 업되어 나오니 시간은 밤10시30분이 훌쩍 넘었으나  그래도 그런가요

 

맘마미아 하고는 어울리지 않지만  뒤풀이로 막창에 소주가 확  땡기니

한잔 했습니다요!!